SORT BY/STORY B2011.02.24 14:58

 

웹 서핑을 하다가 IT 전문 뉴스 블로그 블로터닷넷이라는 곳에서 재미난 기사를 봤습니다.
기업 SNS에서 고객들이 떠나는 이유에 관한 기사였는데요
.
고객들이 기업 페이스북의 좋아요와 트위터 팔로우를 중단하는 이유에 대한 기사였습니다
.
이그젝트타겟과 코트윗이 공동으로 조사한 자료를 근거로 했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과연 고객들이 기업의 SNS를 떠나는 이유는 뭘까요?

조사된 자료를 요약해봤습니다.

 

 

facebook



 

1: 기업이 너무 자주 포스팅을 했다(44%)

2: 내 담벼락이 마케팅 포스트들로 혼잡해져 정리할 필요를 느꼈다(43%)

3: 기업 포스트들이 항상 뻔하고 지루했다(38%)

4: 팬이 된 이유는 단 한차례의 이벤트 참여를 위해서였다(26%)

5: 포스트 내용이 너무 상업적이다(24%)

 


twitter

 



1위: 기업 트윗이 항상 뻔하고 지루하다(52%)

2: 타임라인이 마케팅 트윗들로 혼잡해져 정리할 필요를 느꼈다(41%)

3: 기업들이 너무 자주 트윗팅을 했다(39%)

4: 할인과 같은 혜택이 충분하지 않았다(27%)

5: 팔로잉을 한 이유는 단 한차례의 이벤트 참여를 위해서였다(27%)

 

이 밖에 기업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떠나는 이유로는 포스팅 내용이 처음부터 나와 동떨어져 있었다’,
포스트 내용이 너무 가벼웠다’, ‘일방적으로 정보를 받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등이 있었습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1위부터 5위까지 내용을 살펴보니 채널별 특성이 잘 드러난 것 같네요.
페이스북의 경우 잦은 포스팅이 1위를, 트위터에선 메시지의 지루함이 1위로 꼽힌 것처럼 말이죠
.
하지만 요점은 그게 아닙니다. 기업의 SNS 채널에서 고객들이 떠나는 공통적인 이유가 조사된 자료의 핵심입니다.

 

 

순위를 꼼꼼히 살펴보면 페이스북과 트위터 모두 공통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바로 기업 SNS 채널에 흐르는 메시지의 잦은 빈도와 콘텐츠의 질, 홍보성 이벤트의 한계인데요.
최근 많은 기업들이 SNS 채널을 개설, 고객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브랜드 PR과 마케팅에 나서고 있지만
대부분 이 같은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죠.

  

 

 

그렇다면 기업 SNS는 왜 이 같은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일까요?
많은 브랜드들이 사람 중심의 소셜 마케팅을 매체 중심의 매스미디어 마케팅과 혼동하기 때문입니다
.
사람중심의 관점에서 바라보면 고객들이 SNS 채널을 떠나는 이유가 한결 쉬워집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말이 많은 사람보다 말을 잘 들어주는 사람을 좋아합니다메시지의 잦은 빈도가 여기에 해당하겠네요.
그리고 말이 많은 사람보다 이야기를 재미있게 하는 사람이 인기가 많습니다. 콘텐츠는 양보다 질이 추구돼야겠죠
.
일회성 이벤트는 말 그대로 일회에 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식상한 이벤트는 차라리 안 하느니 못하죠.

 

때문에 기업의 SNS 채널 개설에는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맞는 캐릭터(인격)를 부여하는 것이 우선시 되어야 합니다.
홍보성 이벤트보다는 진정성 있는 메시지로 고객과 소통해야 합니다
.
콘텐츠로는 고객(User)의 즐거움과 공공의 유익(Useful)을 추구해야 하며
, 브랜드의 독특함(Unique)을 스토리텔링해야 합니다.
나아가 미디어믹스를 통해 매스미디어 광고 마케팅의 한계(Unlimited)를 뛰어넘어야 합니다.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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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RT BY/STORY B2011.02.21 09:01

 

학생시절 런던으로 여행을 갔었습니다.

배낭여행의 첫 관문이었던 런던은 콧대 높은 물가와
우중충한 날씨로
가난한 여행자를 주눅들게 만들었습니다.

 

그래도 런던이 즐거웠던 이유 중 하나는

위윌락유(WE WILL ROCK YOU)’같은  본토뮤지컬을
저렴한 가격에 볼 수 있어서였습니다.

 

당시 온몸을 동원해서 겨우 생존영어를 구사하던 저는

배우들의 대사를 대부분 알아들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뮤지컬의 내용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과연 그 감동의 크기가 느껴졌습니다.





아마도 저는 그 때 메타커뮤니케이션의 개념과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라는 말의 뜻을 잠시나마 느꼈던 것 같습니다.

꼭 말이 통해야 감동이 전달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런던을 생각하면 눈에 보이던 우중충한 날씨보다

위윌락유의 멜로디가 먼저 떠오릅니다.

표면적인 이미지보다 콘텐츠가 더 기억에 남았습니다.

 

가끔 여행 좋아하는 지인들을 만나면

런던의 여행 코스로 위윌락유를 추천하기도 합니다.

콘텐츠 하나의 감동이 소비자를 마케터로 만들었습니다.

 

우중충한 날씨의 런던이 매력적인 도시가 된 것처럼

소셜 미디어 마케팅도 콘텐츠가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감동이 곧 동감으로, 콘텐츠가 곧 커뮤니케이션으로 돌아오기 때문입니다. 준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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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RT BY/STORY B2011.01.13 16:40


곶감


곶감 이야기에 아기가 울음을 그치고 
호랑이는 덜컥 겁이나 도망을 칩니다.
호랑이와 곶감 이야기는 훌륭한 스토리텔링이며
일종의 구전 마케팅입니다.


그러나 호랑이가 담배만 피우던 시절은 갔습니다.
정보는 개방되었고 SNS는 정보의 공유와 소통을 가속화 시켰습니다.
더 이상 곶감에 울음을 그칠 아기도, 도망칠 호랑이도 없습니다. 모두다 곶감을 압니다.
여전히 입소문은 중요하지만 입소문을 가장한 광고는 통하지 않습니다.
곶감은 여전히 맛있지만 곶감보다 공감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준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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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RT BY/STORY B2011.01.10 21:35

 

저와 가까운 분이 지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제가 아는 한 여성분에게 차였습니다.

봄부터 구애를 해왔던 그는 오히려 홀가분해 보였지만

일말의 씁쓸함을 소주로 달래야 했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 당일

밀고 당기고 하던 그간의 이야기는 안주가 되었습니다.

열 번 찍어도 안 넘어가더라가 화두였고 결론이었습니다.

맞습니다.

실제로 주변엔 열 번 찍어도 넘어가지 않는 나무투성입니다.

그래서 그냥 열 번 찍을게 아니라 잘 찍어야 합니다.

잘 찍기 위해선 몇 가지 조건이 필요합니다.

 
1.
열 번을 찍을 수 있는 체력

2. 나무에 따라 도끼를 고를 수 있는 안목과 분석력

3. 도끼 날을 갈고 닦는 노력

4. Skill, 나무를 효과적으로 찍을 수 있는 실력

5. 찍은 곳을 또 찍는 집중력



 

나무


이 방법만 있으면 될 것 같습니다.

이 방법만 있으면 될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현실에선 나보다 실력 좋은 나무꾼도 있고

내가 찍기 전에 넘어간 여자도 많습니다.


도끼 날을 갈았는데

톱질을 해야 넘어가는 여자도 있고

낫질을 해야 넘어가는 갈대 같은 여자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 방법은 돈도 많이 들고 어렵습니다.

비책은
내가 나무가 되는 것입니다.

누구에겐 매력적인 남자가 되고

누구에겐 곧은 재목이 되고

누구에겐 울창한 그늘이 되는 것입니다.




매료


소셜 미디어 마케팅도 그렇습니다.

설득하기보다는 매료시켜야 합니다.

'What to say'보다 'How to Say',
자화자찬보다는 자화
자창(自和自創)
해야 합니다. 준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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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RT BY/STORY B2011.01.10 21:27


삼겹살


올리고 자르고 뒤집는 준비가 있어야

삼겹살이 노릇하게 구워집니다.

준비해야 노릇한 삼겹살을 먹을 수 있듯

준비하는 자만이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삼겹살이 똑같이 구워져 나온다면

그 매력을 상실할 것입니다.

 

올리고 자르고 뒤집는 셀프 커스터마이징이

삼겹살의 전국구적인 흥행요소입니다.

굽는 즐거움이 삼겹살 자체인 것처럼

준비하는 것 자체가 기회이기도 합니다.

 

한글로는 준비, 영어로는 Ready,

한자로는 準備, 일어로는 ようい(요이).

유사어는 예비, 대비, 계획, 채비, 마련

연관어로는 대안, 점검, 비책
반대말은 좀비. 글쓴이 준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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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리먼

    하하하하 마지막 센스^^

    2011.11.24 11: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