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RT BY/STORY B2011.02.21 09:01

 

학생시절 런던으로 여행을 갔었습니다.

배낭여행의 첫 관문이었던 런던은 콧대 높은 물가와
우중충한 날씨로
가난한 여행자를 주눅들게 만들었습니다.

 

그래도 런던이 즐거웠던 이유 중 하나는

위윌락유(WE WILL ROCK YOU)’같은  본토뮤지컬을
저렴한 가격에 볼 수 있어서였습니다.

 

당시 온몸을 동원해서 겨우 생존영어를 구사하던 저는

배우들의 대사를 대부분 알아들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뮤지컬의 내용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과연 그 감동의 크기가 느껴졌습니다.





아마도 저는 그 때 메타커뮤니케이션의 개념과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라는 말의 뜻을 잠시나마 느꼈던 것 같습니다.

꼭 말이 통해야 감동이 전달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런던을 생각하면 눈에 보이던 우중충한 날씨보다

위윌락유의 멜로디가 먼저 떠오릅니다.

표면적인 이미지보다 콘텐츠가 더 기억에 남았습니다.

 

가끔 여행 좋아하는 지인들을 만나면

런던의 여행 코스로 위윌락유를 추천하기도 합니다.

콘텐츠 하나의 감동이 소비자를 마케터로 만들었습니다.

 

우중충한 날씨의 런던이 매력적인 도시가 된 것처럼

소셜 미디어 마케팅도 콘텐츠가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감동이 곧 동감으로, 콘텐츠가 곧 커뮤니케이션으로 돌아오기 때문입니다. 준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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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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